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도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험담 메시지 피해자인 김아랑은 메시지 작성 당사자인 심석희와 약 5개월 만에 만납니다.
다만 김아랑은 무릎 부상 치료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이로써 험담 메시지의 당사자들이 모두 한데 모이게 됐습니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코치를 비롯해 최민정과 김아랑을 험담하는 메시지가 뒤늦게 공개돼 지난해 말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징계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심석희는 지난달 21일 징계가 끝난 뒤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민정은 어제, 김아랑이 오늘 각각 대표팀 복귀 계획을 밝혔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대표팀 소집일인 2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나고 김아랑은 무릎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세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건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분리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