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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춰!" 시민사회 · 학계도 '러시아 침공 규탄'

<앵커>

우리나라 시민사회와 학계에서도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 대사관 앞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

시민들이 하나둘 바닥에 눕습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입니다.

[러시아는 전쟁을 멈춰라!]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400여 개 국내 시민사회단체들,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대사관에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양다은/YMCA 전국연맹 팀장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UN 헌장에 위배되며, 무력이 아닌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망가뜨리는 행위다.]

한국에 유학 온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오늘(1일)부터 국제사회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합니다.

[소피아/재한 우크라이나인 :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다 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 관련 학문을 담당하는 국내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계도 반러시아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재원/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교수 : '절대로 전쟁이라고 하는 야만적이고 비문명적 방식은 반대한다' 이 지역을 연구하는, 애정하고 사랑하는 연구자들이 우선 모여서 성명서를 작성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국내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 머물 수 있게 허용했습니다.

이번 특별체류 조치 대상인 우크라이나인은 모두 3,843명이라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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