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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이란 말도 못 써"…윤석열, 오늘 서울 집중 유세

<앵커>

어머니의 고향인 강원도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안보를 강조하며 강원 지역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오늘(1일)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한 뒤 동작과 서대문을 돌며 서울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만에 강원도를 다시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강원의 외손자'라고 말문을 연 뒤 곧바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비판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 후보 발언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거는 원래 일상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도발이라는 말을 못 씁니다, 이게. 마치 홍길동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공격당했다는 이 후보 주장을 재거론하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후보가 우크라이나와 북한 이슈를 계속 언급한 것은 안보 이슈에 민감한 강원지역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이 다당제로의 개편 등 정치개혁안을 당론 채택한 것에는 대선용 정치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3·1절인 오늘 윤 후보는 오전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합니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와 서대문구를 훑으며 집중 유세를 열어 서울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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