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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500m 고원서 화려한 카니발…코로나 속 재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코로나 속 카니발'입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오랜 전통의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화려한 의상을 갖춘 사람들이 춤을 추며 행진합니다.

해발 3,500m 고원에 있는 광산 도시 오루로에서 펼쳐진 카니발인데요.

광부들의 수호신인 동정녀 소카본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2020년 축제 직후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행사는 취소됐지만 올해 행사는 강행했습니다.

'오루로 카니발'은 1905년에 시작한 볼리비아 최고 축제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페루의 인티 라이미 축제와 함께 남미 3대 축제로 꼽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사람들은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돈을 모아 의상을 사고 성심껏 가면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몸무게만큼 무거운 의상을 입고 따가운 햇볕 아래 춤을 추면서 4㎞나 되는 오르막을 오르는 일은 성모께 드리는 신앙심의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미소가 눈에 띄네요.", "새삼 전통을 지키는 일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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