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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러 전략물자 수출차단…스위프트 배제 동참"

<앵커>

우리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수출 통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금융결제망, 스위프트 배제에도 동참할 계획입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대러 전략물자 수출에 대해 수출통제 허가심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전략 물자 제재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간 조치 가능한 사항을 검토해 조속히 확정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이 독자적으로 수출 통제하기로 한 비전략 물자 품목은 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 항공전자 등 57종입니다. 

외교부는 수출통제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결정사항을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러시아에 대한 국제금융결제망, 스위프트 배제 조치에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위프트는 금융 거래를 위한 글로벌 전산망 시스템으로 200여 개국가의 1만여 개 은행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위프트 배제는 가장 강력한 금융제재로 불립니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러시아 은행들을 스위프트 결제 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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