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힘, '대장동 문건 보따리' 공개…이재명 재판 대응 문건 포함

국민의힘, '대장동 문건 보따리' 공개…이재명 재판 대응 문건 포함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개입을 입증하겠다며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김은혜 의원은 오늘(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인근 배수구에 버려졌던 '대장동 문건 보따리'에 담긴 서류 전부를 공개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해당 문건들이 "대중에 공개된 일반적인 홍보물이나 발표문이 아니라 핵심 관계자들이 주고 받은 공문서"라며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내용으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번 기자회견 당시 관련 문건을 이미 입수해 재판 증거로 제출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선 "거짓말"이라며 "검찰은 성남시청 전산서버에 있는 문건을 출력해 법원에 제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문건들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로 추정되는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대장동 배수구 문건 실물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원 본부장은 "여러 대장동 사업 중에서도 특히 이 후보 재판 관련 공문서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재판 대응 논리, 명함, 원천징수 영수증이 함께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환수 이익이 5천503억 원이라는 이 지사 발언에 대해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금액에 대해 어떻게 숫자를 끼워 맞출지 논의한 내용들"이라며 "관련자들의 위증 사실이 확인되면 재심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원 본부장은 "해당 문건 보따리가 버려진 것은 지난해 11월 정민용 변호사가 주말 야밤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몰래 들어가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