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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사생활 논란 딛고 결혼 "힘든 시기, 내 곁을 지켜준 사람"

김현중, 사생활 논란 딛고 결혼 "힘든 시기, 내 곁을 지켜준 사람"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결혼을 발표했다.

27일 김현중은 GIFT CONCERT '하고 싶은 말'을 통해 "어떻게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 보니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 동안 묵묵히 옆을 지켜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오늘이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팬들의 응원과 믿음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 시작해보자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며 "팬들이 주신 사랑과 무한한 응원을 생각하면 단순한 글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오히려 평생의 후회가 될까 봐 이번 공연을 빌미로 여러분께 전하기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소속사 헤네치아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씨의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하여 예식 등의 절차는 생략하게 되었고, 일반인 배우자분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과도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SS501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에도 도전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감격시대' 등에 출연했다. '꽃보다 남자'의 성공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친자 소송 등 사생활 스캔들과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하 김현중 소속사 헤네치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헤네치아입니다.

금일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씨의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하여 예식 등의 절차는 생략하게 되었고, 일반인 배우자분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리며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함께 걸어갈 앞날의 첫 발을 조심스럽게 내딛게 된 만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답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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