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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직원 실수 감싸 안은 자영업자…'온정' 되어 돌아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원의 실수로 2천만 원의 손해가 났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다른 자영업자들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수로 갑티슈 2천만 원어치 추가 주문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납품 대행을 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대형 트럭에 가득 실린 갑티슈 상자 사진을 올리고, '모델하우스 납품 건인데 직원 실수로 이만큼 주문을 넣어버렸다', '총 2천만 원어치다'라고 토로했습니다.

홍보물이다 보니 겉면에 시공사 등 정보가 인쇄돼 있어서 판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직원을 탓하는 댓글이 달리자 '직원이 나빠서 그런 것도 아니지 않느냐', '내가 그 입장이었어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글쓴이의 마음 씀씀이에 일부 회원들이 갑티슈를 사겠다고 나서기 시작했고 결국 하루 만에 2천만 원어치가 모두 판매됐는데요.

글쓴이는 '무려 2천 개가 넘는 메시지가 왔다'면서 '따뜻한 온기에 하루 종일 가슴 벅차고 행복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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