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누적 확진 300만 명 넘어…공무원 4천여 명 보건소 파견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젯(27일)밤 9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이미 13만 명을 넘기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자도 급증해 현장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오늘부터 중앙부서 공무원 등을 일선 보건소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새벽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9만 4천 800여 명, 어젯밤 9시까지 13만 명 이상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0만 명까진 2년 18일이 걸렸는데, 그로부터 15일 만에 200만 명을 넘었고 다시 불과 1주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2주 전까지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위험 방역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델타 변이 유행 정점 시기와 비교하면 평균 확진자는 17배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의료 여력도 충분한 데다 100만 명당 누적 사망자도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의 1/20에 불과하다며 "코로나 상황에 가장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지난 25일) :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 필수 기능도 흔들림 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받는 사람은 76만 8천여 명으로 일주일 만에 30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현장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오늘부터 중앙 부처 공무원과 군인 등 4천여 명을 차례로 일선 보건소로 파견합니다.

정부는 OECD 기준 각각 3번째, 7번째로 높은 백신 2, 3차 접종률도 더 끌어올려 오미크론 치명률을 계절 독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