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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부 수도권' 만들 것"…심 "제주 2공항 백지화"

<앵커>

단일화 이슈에서 한발 비껴있는 후보들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산·울산·경남을 찾아 제2의 경제수도 구상을 꺼내들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제주에서 역사 바로세우기를 강조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2일 만에 다시 부울경 지역을 찾았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투자유치 경험을 강조하며 지역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3년 만에 제가 경기도에 130조 원 투자 유치했습니다. 부산에 그 정도 했으면 부산 지금은 날아가고 있을 겁니다. 디비졌을 겁니다. (뒤집어졌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영호남을 묶어 '남부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는 제2 경제수도 공약을 내세운 뒤 균형발전 실현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 협상에 대해선 인위적인 합종연횡이라고 비판하며, 대선 결선투표제 등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 때 되면 서로 합치고, 누구 누르고 포기시키고 이런 거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합종연횡하고 연합정부 만들게 할 수 있는 결선 투표제.]

이 후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도 부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를 찾아 4.3 사건을 항쟁으로 명명해 역사를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백지화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제주는 과잉관광 시대가 아니라 적정관광 시대를 통해서 제주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고, 제주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후엔 성전환 수술로 강제 전역된 뒤 세상을 등진 고 변희수 하사 추모행사에 참석해 변 하사의 명예회복을 위한 차별금지법을 제정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조창현,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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