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2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승점 66점을 쌓은 2위 한국도로공사는 7경기를 남긴 4위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23점 차로 벌려 최소 3위를 확보하며 봄 배구 티켓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3위 GS칼텍스와 격차도 승점 10점 차이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확보를 위해 속도를 냈습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54.8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박정아는 12득점 하며 켈시와 쌍포를 이뤘고,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도 높이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정대영은 V리그 여자부 두 번째로 블로킹 1천100개를 채웠습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경현과 이한비가 분전했지만 엘리자벳이 한국도로공사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엘리자벳은 오늘 공격 성공율 13.33%로 5득점에 그쳤습니다.
다소 급하게 V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30경기에서 27패째를 당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한 번 더 패하거나,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1승을 추가하면 이번 시즌 최하위를 확정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미 2012-2013년 인삼공사의 25패를 넘는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패 불명예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