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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들어 8번째 발사…"깊은 우려와 엄중 유감"

<앵커>

북한이 오늘(27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올해 들어 8번째로 청와대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최고 고도는 620km, 비행거리는 300km로 탐지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현재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도가 비행거리의 2배 이상인 일종의 고각발사로 보입니다.

북한은 통상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신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 오늘처럼 단 1발만 쏩니다.

그래서 오늘 발사는 신형 미사일 고각발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자, 새해 8번째 무력시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 등 국제사회가 대응하는 가운데 도발을 감행한 것이어서, 대미 압박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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