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가서 자수하겠다"…정형돈,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사과

개그맨 정형돈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을 사과하며 경찰서를 찾아가 처벌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는 정형돈이 울산에서 운전하며 직접 혼잡한 교통 상황을 체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울산에서 운전하기 어렵다는 3대 로터리를 찾아가 운전했고, 울산 현지 시민과 통화하며 로터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

이 때 정형돈이 운전 중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통화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유튜브 제작진은 영상을 내리고 공지를 띄워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되어 급히 비공개 처리하였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수정된 영상은 23일 재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다시 올라온 영상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되지 않았다. 대신 제작진은 정형돈이 운전 중 휴대폰을 들고 통화한 장면 위에 "잠깐.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명백한 불법.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정형돈의 이름으로 넣어 내보냈다.

이어 해당 채널 공지에는 "영상 내용 중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든 채로 스피커폰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돼 직접 경찰서로 가서 자수 할 예정"이라며 "저희 '제목없음TV'는 교통 법규 콘텐츠에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는 사과 글이 올라왔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이다. 적발 시 벌점 15점 부과와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사진=정형돈 유튜브 영상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