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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역대 최다'…재택 치료 70만 명 넘어

<앵커>

오늘(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가 나왔고, 재택 치료 환자 수는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선별검사소 앞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집에서,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장지혁/서울 양천구 : 친구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친구가 자가진단 결과 양성 나와서, 저도 (검사해보니) 자가진단 양성 나와서 지금 검사받으러 나왔어요.]

[송은섭/경기도 광명 : 줄은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어요. (자가진단 결과) 자녀만 양성이 나와서요, (함께) 지금 검사를 받을 겁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6천 209명,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29.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17만 명대로 올라선 뒤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전주보다 6만 4천여 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1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70, 80대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명, 50대 4명, 40대와 20대도 각각 2명, 1명 숨졌습니다.

재택 치료자가 70만 명을 넘은 가운데 홀로 재택 치료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그젯밤 경기도 안성에서는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제 위중증 환자는 655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400명대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 2, 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에 이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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