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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역대 '최다'…재택 치료 70만 명

<앵커>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7만 명 안팎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가 나왔고, 재택 치료를 하는 환자 수는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선별 검사소 앞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집에서,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장지혁/서울 양천구 : 친구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친구가 자가진단 결과 양성 나와서, 저도 (검사해보니) 자가진단 양성 나와서 지금 검사받으러 나왔어요.]

[송은섭/경기도 광명 : 줄은,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어요. (자가진단 결과) 자녀만 양성이 나와서요, (함께) 지금 검사를 받을 겁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6,209명,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29.5%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전 17만 명대로 올라선 뒤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일주일 전보다는 6만 4천여 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12명으로 역대 최다 치를 기록했습니다.

7,80대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명, 50대 4명, 40대와 20대도 각각 2명, 1명 숨졌습니다.

주간 평균으로는 지난주 42명에서 이번 주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재택 치료자가 70만 명을 넘은 가운데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어제(25일)밤 경기도 안성에서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일 연락을 취하다 연결이 안 돼 집을 찾은 보건소 직원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55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400명대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 2,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에 이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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