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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우승' 맥베이 감독, 1억 달러 제안 퇴짜놓고 LA 램스 잔류

미국프로풋볼 NFL LA 램스를 올해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젊은 명장' 숀 맥베이 감독이 아마존의 1억달러, 약 1천204억 원 제의를 뿌리치고 다음 시즌에도 램스 지휘봉을 잡습니다.

맥베이 감독은 오늘(26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TV 해설가로 변신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램스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맥베이 감독이 다음 주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아마존은 NFL 사무국과 목요일 경기인 TNF의 10년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연간 12억 달러 가량을 아마존이 내는 조건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을 운영하는 아마존으로서는 미국인들의 국민 스포츠인 NFL이야말로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라고 판단했고, TNF 해설가로 맥베이 감독을 점찍고 5년 1억 달러 정도의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베이 감독 영입전에는 티비 채널 폭스도 뛰어들었습니다.

폭스의 기존 해설가였던 트로이 에이크먼이 5년 9천만 달러의 조건에 ESPN의 'MNF'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 결혼하는 맥베이 감독은 이제는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혀 감독직에서 내려와 TV 해설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하지만 맥베이 감독은 아마존과 폭스의 천문학적인 거액 제의를 퇴짜놓고 LA 램스에서 타이틀 수성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슈퍼볼 사상 최연소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새긴 맥베이 감독의 지난 시즌 연봉은 850만 달러입니다.

LA 램스 구단은 맥베이 감독의 다음 시즌 연봉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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