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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회담 제의에 "총구 겨눈 강압적 외교" 비판

미국, 러시아 회담 제의에 "총구 겨눈 강압적 외교" 비판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협상을 위한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총구를 겨누고 외교를 하려는 것은 진정한 외교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외교에 진지하다면 우크라이나 폭격을 중단하고 군대를 철수함으로써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긴장을 완화할 의향이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외교라는 가식에만 열심인 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총구를 겨누는 강압적 외교는 우리가 참여할 어떤 것, 또 이 분쟁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끝낼 어떤 것이 아니라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의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당장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이것이 영원히 외교를 배제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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