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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45일 만에 장례식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어제(25일) 시작됐습니다. 사고 발생 45일 만에 영정 사진을 마주한 유가족들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C 조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의 한 장례식장.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 하얀 국화꽃 한 송이가 놓여집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붕괴사고 발생 45일 만에 처음 영정 사진을 마주한 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냅니다.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붕괴사고 희생자 가족 : 네 아버지는 살았어. 항상 네 곁에 있어. 힘들면 '아버지' 하고 그래.]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안정호/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 늦었지만 이제라도 따뜻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시는 광주에서 또 대한민국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되고….]

장례를 치르는 희생자 5명 중 4명은 이곳 광주에, 나머지 한 명의 빈소는 강릉의료원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식은 27일 오전에 열리며, 희생자들은 광주 영락공원과 강릉 청솔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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