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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윤, 대장동 의혹 놓고 또 격돌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서로 '이재명 게이트다', '윤 후보가 부실하게 수사했다'며 가시 돋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이재명 게이트라며 주도권 토론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녹취록 뒤에 보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하니까, 사실 아니면 후보 사퇴하겠느냐까지 하셨는데, 그게 사실로 다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측이 매입했다며 오히려 수혜자는 윤 후보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들에게 이익 본 거, 아버지 집 팔고 이익 봤지 않습니까. 부정 대출범들 대장동 비리범들 수사 봐주기 한 거 명백해요. 일반 대출 기소했으면서 이건 빼줬단 말이에요.]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까지 꺼내 들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성남시장을 했습니까, 경기지사를 했습니까.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제가 뭐 초밥을 먹었습니까?]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런데 그중에서 왜 대장동 1,150억 원 불법대출 알면서도 기소 안 하고 봐줬느냐는 말이죠.]

토론 도중 두 후보는 감정섞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 혹시 들어보셨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죠, 팩트에 근거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국방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고,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안보를 중시하는 국민의힘에서조차 왜 이렇게 절박한 인구절벽에 따른 군 혁신에 대한 관심이 없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말을 바꿨다고 공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지난 2년간은 '마녀사냥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와서는 '국민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 시켜서 사과드린다'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후보는 다음 달 2일 저녁 사회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법정 TV토론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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