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대선 후보 2차 법정 TV 토론…SBS 등 생중계

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정의당 심상정 · 국민의당 안철수 4명의 대선 후보들은 오늘(25일) 저녁 8시부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법정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지난 21일에 진행된 1차 토론에서 후보들은 '경제' 분야 토론을 했습니다.

오늘 토론 분야는 '정치'로,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등입니다.

가장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주제는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분야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 발언 등을 언급하며, 비판을 꾸준히 이어왔고, 반대로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며 각을 세워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도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침공 사실이 알려지자,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각각 긴급 안보 경제 회의, 긴급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권력 구조 개편'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실질적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을 골자로 한 정치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치 개혁'을 고리로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제 3지대' 후보들에게 보내는 '러브 콜'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인데, 오늘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어떤 공감대 형성을 시도할지 주목됩니다.

오늘 2차 TV 토론은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저녁 8시부터 진행되며, SBS TV 채널과 유튜브 채널 'SBS 뉴스' 등을 통해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