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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5만 명 정점"…공무원 · 군 4천 명 보건소 투입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7만 명 가까이 됩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중순 하루 25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한계에 달한 보건소의 업무를 돕기 위해서 공무원과 군 인력 4천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예측이 엇갈립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하루 확진자 20만 명에서 37만 명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의견을 종합해 정부가 내놓은 정점 예측치는 다음 달 중순, 하루 25만 명 안팎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분명한 것은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정점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보건소는 이미 업무 과부하 상태입니다.

[보건소 직원 : 새벽 1시, 2시까지 집에 갈 수가 없어요. 아침부터 나와서 하는데도 안 끝나요. 못 끝내요. 못 끝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음 주 중앙부처 공무원 3천 명과 군 인력 1천 명이 전국 보건소에 파견됩니다.

재택치료자에게는 확진 시 안내 문자 이외에 의료상담 방법과 생활수칙을 두 차례 문자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에 따른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빠르게 늘어 40여 일 만에 6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70% 증가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하루 사망자는 92명, 주간 사망자는 전주보다 84% 많아졌습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40%대, 정부는 아직 여유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의료진 확진이 늘면서 진료 공백이 문제입니다.

[종합병원 의사 :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공호흡기도 달 수 있는 선생님들이 봐야 하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게 그거거든요.]

정부는 의료진이 3차 접종을 마쳤다면 확진 뒤 사흘만 격리하고, 무증상이면 검사 없이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준희)

▶ 확진자의 미접종 동거인 '격리 면제' 된다…정부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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