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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vs '주가 조작'…법사위 '난타전'

<앵커>

오늘(25일) TV토론을 앞두고 국회에서도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대 대선후보들을 겨냥한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의 초반 여야 의원들은 대장동 사태 책임론을 따지는데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종잣돈을 제공한 부산저축은행의 부실대출 사건을 봐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씨가 조사받으러 갔더니 '윤석열 당시 중수 2과장이 직접 믹스커피 타줬다'라는 진술도 확보했죠. 그거 맞습니까. 봐주기 위해서 커피까지 타줘요, 검사가.]

국민의힘은 시행사에 천문학적인 이득을 주도록 설계한 당시 성남시장이 주범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뻔뻔하게 대장동 사건의 주범은 자기가 아니고 윤석열 후보다? 이거는요, 마치 안중근 의사 보고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라 하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여야의 대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근무한 게 드러났다며 검찰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압박했습니다.

[최강욱/민주당 의원 : 이사라고 본인이 명기해서 제출한 자료가 나왔단 말입니다. 그러면 도이치모터스의 이사가 내부거래와 무관하다라고 볼 수 있나요, 상식적으로.]

국민의힘은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활동을 도운 것과 주가조작을 연결하는 건 무리라며 검찰은 범죄수익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시세조정을 했다고 하면서 중요한 건 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회장) 공소장에는 수익을 누가 얼마 받았는지조차 기재도 안 돼 있어요.]

민주당은 부동시로 군 면제를 받은 윤 후보의 시력 검사 기록 공개를,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검사 사칭 사건 판결문 열람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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