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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선수들, 일제히 "결사 항전" 다짐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는 스포츠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잇따라 항전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축구계의 러시아 보이콧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벤피카의 공격수 야렘추크가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고 우크라이나 육군 휘장을 내보이며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항전 의지를 드러냅니다.

우크라이나 축구의 전설 셰브첸코는 SNS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올리며 '러시아에 맞서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호소했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주장이자 예비군 소집 대상인 맨체스터 시티의 진첸코도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라며 단결을 외쳤습니다.

유럽축구계에는 '러시아 보이콧'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공식 스폰서사인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전세기 대신 영국 국내 항공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에서 결승전이 열린다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당연히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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