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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갈등 부추겨"…윤석열 "이, 친북에 빠져"

<앵커>

대통령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북과 강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 수원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로 갔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 일정 없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먼저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도 유세 이틀째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배우자의 고향인 충주를 찾아 큰절부터 올렸습니다.

주민들 환대 속에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처가댁에 사드 말고 확실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제타격, 사드 배치 발언으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자신은 평화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분열을 이야기하고, 정치보복을 이야기하고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지역갈등 부추기고 남녀갈등 부추기고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노무현과 김대중을 이야기합니까.]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수원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어퍼컷 세리머니로 지지 열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승리의 어퍼컷입니다, 여러분!]

이번 대선은 몰상식한 반헌법 세력과 헌법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며, 자신을 전쟁론자로 공격한 이재명 후보는 좌파 사회혁명 이론에서 못 벗어난 거라고 반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입으로만 민주주의라 그러지 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반미, 친중·친북 이런 데 빠져 있습니다. 외교 안보 정책을 보십시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줬던 전태일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붕어빵 모자를 쓰고, 5인 미만 사업장, 특수 고용 노동자들도 대상이 되는 신노동법 제정과 주4일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주4일제와 신노동법을 동시에 추진해서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들이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받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도산 안창호 선생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안창호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국민통합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러 이곳을 찾아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4일) 당 선대위 회의 참석 외에 별다른 유세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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