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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면전 돌입…미사일 공격 · 지상군 진입

<앵커>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에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낮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 군사작전을 전격적으로 승인했고, 이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군사 기반 시설엔 미사일과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지상군까지 투입한 러시아는 다른 나라가 간섭할 경우 보복에 나설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특집 8시 뉴스는 우크라이나 속보와 국제 사회 대응, 그리고 우리 교민들의 철수 상황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곽상은 기자가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 군은 새벽을 틈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매슈 찬스/CNN 방송 키예프 특파원 : 오, 방금 제 뒤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며 "방공망과 공군기지 등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경고합니다.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러시아 군의 대대적인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공식 선언한 직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습으로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지상군이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 북부 국경을 각각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중화기를 동원한 러시아군의 공격에 국경수비대가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작전 성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계 주민을 탄압한 이들을 색출해 응징하고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이며,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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