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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와 쇠사슬로 묶인 여성…올림픽 동안 쉬쉬한 중국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쇠사슬 인신매매'입니다.

중국 장쑤성에서 지난달 말에 발견된 쇠사슬에 묶인 여성이 농촌 인신매매로 팔려 온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당국이 정보 확산을 통제한 것으로 추정돼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은 지난달 26일 중국의 한 블로거가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는 여성 양 모 씨를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양 씨 남편이 그녀와의 사이에 8명의 자녀가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이 함께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현지 당국은 지난 10일에야 유괴와 인신매매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양 씨의 남편 둥 모 씨 등을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양 씨가 1998년 3차례에 걸쳐 인신매매를 당한 끝에 둥 씨와 살 게 됐다고 밝혔는데, 1차 인신매매 당시 양 씨는 약 94만 원에 팔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올림픽 때문에 이런 범죄를 쉬쉬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고작 94만 원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범죄자들, 천벌 받을 겁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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