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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혹하게 책임 물을 것"…전 세계 러시아 규탄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부당한 공격에 가혹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유엔도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백악관을 포함한 국제 사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러시아의 침공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성명서를 냈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정당성이 없다면서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치명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을 가져올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 등 전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백악관에서 진척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조금 전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G7 정상들과 긴급 화상회담을 갖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가할 추가적인 조치들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미국 정부는 러시아 일부 국책은행들을 제재한 데에 이어서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에 대해서도 제재를 추가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오늘 전면적인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수출 통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소식에 긴급 유엔 안보리도 개최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러시아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만들어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군사 행동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고, 유럽연합은 부당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물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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