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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에 주가 · 비트코인 출렁…코스피 2%대 하락

<앵커>

푸틴 대통령의 선전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주식시장이 2% 이상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을 뚫고 급등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6% 떨어진 2648.80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9시 장이 열린 직후 바로 2700 아래로 내려갔고, 점심시간 무렵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선포 선언이 전해지자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개인들이 1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조 1천6백억 원 이상 쏟아낸 걸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종목별로도 전체 90%에 해당하는 8백 개 가까운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3.32% 떨어져서 848.21까지 밀렸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을 다시 뚫었습니다.

장 초반 1195.1원에서 시작해서, 역시 러시아발 뉴스가 전해진 이후 1203원까지 급등했다가 1202.4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여서, 비트코인은 시세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만에 8% 이상 떨어진 3만 4천 8백 달러 대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도 홍콩 항셍 지수가 3%, 일본 닛케이 지수가 1.8% 안팎 떨어졌고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백 달러에 도달하는 등 동요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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