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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에 작전 개시" 선언에…일제히 공격 시작

<앵커>

전 세계가 우려하던 대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수도 키예프에는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고, 동부 돈바스 지역은 물론 남부 항구도시에서도 러시아 군대의 공격이 본격화됐습니다.

먼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선언한 뒤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군 공격이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자신들이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도시나 민간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군사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수도 키예프 근처에서 미사일 공격에 의한 폭발이 5~6차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예프 근처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오데사, 하리코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CNN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진입했다고 전했고, 러시아 매체들은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오데사에도 러시아군이 상륙했다고 전했습니다.

키예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키예프 국제공항에선 승객과 승무원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민항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러시아군의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는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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