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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7만 명대 · 위중증 500명대…의료계 '긴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 추세이고, 병상 가동률도 차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 16명 나와 이틀 연속 1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전날보다는 1천400여 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2배 가까이, 2주 전보다는 3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해외 유입 170명을 제외한 16만 9천846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올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평균 343명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 중 85.4%는 60세 이상 고령자이고, 19세 이하는 11명이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82명 늘어 지금까지 7천68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이날 사망자 가운데는 9세 미만 사망자도 2명 포함됐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22일) 경기도 수원에서는 생후 4개월 된 남아가 닷새간 재택치료를 하던 중 숨졌습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6살 여아가 재택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역시 그제 급성심근염으로 숨졌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국 39.1%, 수도권 37.9%로 40%에 가까워졌습니다.

10%대였던 이달 초와 비교하면 약 3주 만에 30%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국 48.0%로 2만 313개 병상 중 1만 556개가 남아 있습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만여 명 증가한 58만 7천6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10만여 명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은 60.1%입니다.

접종률 60%를 넘은 건 3차 접종 시작 135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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