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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개국서 대선 재외투표 시작…"내 한표 도움 됐으면"

115개국서 대선 재외투표 시작…"내 한표 도움 됐으면"

송욱 기자

작성 2022.02.23 21:03 수정 2022.02.23 22: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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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 머물고 있는 유권자들은 대선을 2주 앞둔 오늘(23일)부터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115개 나라에서 재외투표를 할 수 있는데 첫날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대사관 앞에 30여 명의 사람이 버스에서 내립니다.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해 140km 떨어진 톈진에서 온 교민들입니다.

[남명희/중국 톈진 거주 재외국민 : 코로나 상황이라 PCR 검사도 해야 하고, 3시간 정도 걸리는 힘든 길이었지만 우리가 우리의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투표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2만 9천800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신청했습니다.

저도 국외부재자 신고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전 세계 115개국에 설치된 219개 투표소에서는 첫날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영훈/일본 거주 재외국민 : 일본하고 한국이 너무 사이가 너무 좋지 않으니까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왔습니다.]

이번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는 모두 22만 6천여 명.

지난 2017년 19대 대선보다 6만 8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 체류자 수가 크게 준 데다 투표소까지의 이동도 쉽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호감 대선이라 불리는 이번 선거에 대한 거부감도 있지만, 투표소에 나온 유권자들은 한 표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최나진/중국 베이징 거주 재외국민 :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솔직히 아직 잘 몰라서 그냥 안 올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제 한 표가 도움 됐으면 하는 마음에….]

파병 장병을 포함해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엿새간 진행되며, 전쟁위험이 고조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선거 사무를 중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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