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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윤석열 게이트'…윤석열 몸통 100% 확신"

이재명 "대장동, '윤석열 게이트'…윤석열 몸통 100% 확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현직 검찰총장이고, 현직 검사라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더 나아가 "사실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범죄집단이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수사하고도 봐준 게 윤 후보 아니냐. 제일 큰 공헌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록의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영장 나오면 죽는다' 등 이야기를 했는데, 객관적으로 누가 의심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라며, 선거가 끝나도 특검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지 윤 후보에게 물어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김만배 씨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재판받은 이야기를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전한 뒤 "대장동 관련해서 허위사실 공표했다고 기소했지 않으냐.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제(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 토론에서 한 '기축통화국'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으로 인정된 나라보다 국가신용등급이 훨씬 높고, 이자도 다른 나라보다 낮다"라며, "형식적으로 기축통화국이 아니니 국가부채비율이 낮아야 한다 건 말이 안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국가 부채와 관련해선 "국제 평가에 해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국제통화기금 위기가 오는 게 아니다."라며, "IMF는 대외 부채로 온 거지, 당시 국채는 엄청나게 낮았다. 그렇게 연결 지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선 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추가 추가경정예산안이 기재부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업 공무원들은 '내가 책임질 테니 하라'고 지시하면 다 따른다"라며, "당선자 시절에는 직접 지시는 어렵지만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되니 충분히 가능하고, 취임 후에는 권한이 생긴다"고 강행 의사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지난해 당내 경선 당시, 캠프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어제 JTBC 보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팩트 확인을 좀 해서 실제로 지급이 됐는지 안 됐는지 봐야지, '서류상 회사다' 이렇게 말하는 건 옳지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마치 '저희 집 하고 옆집이 통로를 뚫어놓고 뭘 했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느냐"며, "'30인분 샌드위치 회의할 때' 우리 참모회의는 옆집과 아무 관계 없는 얘기고, 옆집에 직원들이 실제로 산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는데도 계속 그런 거짓말을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을 향해 '좌파 혁명이론에 빠져있는 소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 환경이 나쁘다 보니 말만 대대적으로 보도해서 그러는 것 아닌가 한다"라며, "옛날 생각에 젖어 총풍, 북풍 등을 다시 불러오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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