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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윤홍근 단장 "빙상 종목만 메달 죄송…선택과 집중할 것"

<앵커>

지난 20일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 정말 불굴의 투지로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 보여줬습니다. 오늘(23일) 초대석,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준 윤홍근 선수단장과 함께 합니다.

Q. 17일간의 동계올림픽 함께해…소감은?

[윤홍근/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 처음에 부푼 꿈을 갖고 출발을 했는데 아무래도 중국이 개최국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염려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가 페어 플레이십이니까 이런 부분은 충분히 감화가 될 것이다 하고 갔었는데 막상 시합에 들어가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Q. 선수들 선전…이번 동계올림픽 평가한다면?

[윤홍근/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 처음에 출발을 할 때 많은 우리 미디어 관계자분들도 정말로 15위밖에 못하냐 하는 질문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이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저희들이 마치고 이번 개최지가 중국이다 보니까 사실은 이런 문제들이 일부는 좀 예상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이런 상황까지 감안하고 하나에서 2개 정도 금메달, 총 메달 한 대여섯 개 정도 이렇게 예상을 했었어요.]

윤홍근 출연

Q.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당시 분위기는?

[윤홍근/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 7일 날인데 황대헌 선수하고 결국 이준서 선수, 박장혁 선수 3명의 선수가 거의 1위를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편파 판정으로 실격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건을 당하고 나서 그때부터는 이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 것인가, 저희 선수단 내 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 모두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4년의 젊은 청춘을 받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강력하게 ISU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IOC에도 항의 서한을 보내고 직접 ISU 얀 데이케마 회장하고도 제가 화상회의를 하면서, 이런 스포츠는 페이플레이십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심판이 이런 부분이 생겨서는 안 된다, 그래서 심판의 문제를 짚었고 그 부분이 전 세계 80억 인류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고 다행스럽게 우리 선수들은 평정을 찾았고 그날 우리 김민석 선수가 스피드에서 동메달을 따주면서 분위기 반전이 됐죠.]

윤홍근 출연

Q. 최민정 선수 금메달 확정…너무 좋아하던데?

[윤홍근/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 저도 이제 들어가는데.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셨겠네요.) 그런 좌석에서 운다거나 해본 적이 없는데 오히려 제가 감정이 복받쳐서 감정이 그래서 제가 오히려 울기 시작하고.]

Q. 동계 스포츠 선수들 육성 방안은?

[윤홍근/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 실은 이번에 저희 국민 여러분들께도 죄송한 부분이 빙상 종목에서만 쇼트와 스피드에서만 메달이 나왔단 말이에요. 실은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이 좀 나오고, 훨씬 더 좋은 경기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우선은 저희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빙상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앞으로도 이런 부분, 의과학적인 최고의 선진 훈련 시스템을 도입을 하고 특히 우리 피겨의 제2의 전성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충분히 지원을 해가지고 차기 밀라노올림픽에서는 이런 부분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고 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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