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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감옥행" 윤석열 "평양 같아"…거칠어진 입

<앵커>

결승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22일) 전국 각지로 흩어져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어제 TV토론 이후 후보들의 입은 더 거칠어졌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가운데 경기와 인천을 다시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군부정권보다 더 엄혹한 검사들이 지배하는 시대, 민주주의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자칫 잘못하다가는 촛불 들고 다니다가 감방 가는 그런 세월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장난 같습니까?]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 활동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냐며 대통령이 무능하면 국민의 삶은 큰일 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해안 벨트로 이어지는 충청과 호남 거점을 공략했습니다.

자신을 전쟁광으로 표현한 민주당이야말로 북한에 굴종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습니다.]

집값을 치솟게 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역시 '실책'이 아니라, 집주인이 되면 보수화한다며 일부러 주택 공급을 하지 않은 '고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전충남을 찾아 자신이 녹색경제를 이끌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도, 윤석열 후보도, 안철수 후보도 다 기후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고향인 부산을 찾아 야구 스윙을 하며 경제를 살리는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우리가 바라는 건 함께 잘 사는 정권 교체지, 적폐 교체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어 윤석열 후보가 포기해준다면 자신이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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