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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해 1,200억 번 '스키 스타', "미국 돌아갈래"

중국으로 귀화한 미국 태생 스키선수 구아이링이 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중국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천 200억 원 벌고 미국행'입니다.

백인 아버지와 중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 선수는 이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며 중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게 논란이 됐습니다.

향후 중국 스키 국가대표팀 참여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중국인들이 비난을 쏟아낸 건데요.

SNS에는 "돈만 벌고 떠난 배신자", "조국을 버렸다", "중국과 미국 중 하나만 선택하라"라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적을 택한 구아이링은 당 선전의 홍보 전면에 서면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메달을 따 얻은 수익까지 합치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벌어들인 돈만 1천1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누리꾼들은 "와~ 선수가 참 똑똑하네요. 큰 꿈, 마음껏 펼치시길", "중국인들은 어제까지 영웅으로 치켜세우더니 하루아침에 배신자로 몰아세우는군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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