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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 대사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피하고 대화 · 협상해야"

중국 유엔 대사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피하고 대화 · 협상해야"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긴장 고조 행위를 피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장진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현지시간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현재 상황에서 관련 당사자는 자제를 유지하고, 긴장 국면을 심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이어 "중국은 외교적 해결에 힘쓰는 모든 노력을 환영하고 장려한다"며 "관련국은 대화와 협상을 계속해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피차의 우려를 해결하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현 상황에 이른 것은 일련의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사안 자체의 옳고 그름에 따라 입장을 결정해왔으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근거로 각국이 국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 화상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계속 동쪽으로 확대되면 유럽의 평화·안정 수호와 장기 안정에 도움이 될지 유럽 친구들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며 러시아의 입장을 두둔하면서도 "각국의 주권·독립·영토 완전성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기 때문에 응당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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