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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맹과 공조해 22일 러시아에 신규 제재

미국, 동맹과 공조해 22일 러시아에 신규 제재
미국이 오늘(22일)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한 책임을 물어 새로운 경제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에 사실상 이미 병력을 두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미국과 동맹국들이 준비한 광범위한 제재를 즉각 발동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분리독립 지역에 미국인의 신규투자와 무역, 자금조달을 금지하는 별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직접 제재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금융기관이 러시아 은행을 위해 거래를 처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초기 제재로 준비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제결제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특정 러시아 개인과 기업을 '특별지정 제재대상' 목록에 올려 미국 금융체계에서 내쫓고 미국인과의 거래를 차단하며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도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수출규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 해양, 로봇공학,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국방 등 첨단산업이 표적이 될 전망입니다.

영국도 오늘 러시아에 대한 새 제재 방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제재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의 트윗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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