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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 커피처럼'…코끼리 배설물로 만드는 술, 무슨 맛?

사향 고양이가 먹고 배설한 커피콩으로 만든 '루왁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비슷한 방법으로 코끼리 배설물을 이용해 만드는 술이 있다고 합니다.

남아프리카의 한 남성이 코끼리떼 주변에서 뭔가를 열심히 줍고 있습니다.

맨손으로 집고 쪼개보기도 하는데요, 바로 코끼리의 배설물입니다.

코끼리는 평소 과일과 식물 위주로 배를 채운 뒤 먹은 양의 30% 정도만 소화를 시키는데요.

장 안에 박테리아가 적어 발효도 아주 잘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모은 코끼리 배설물을 말리고 씻어서 과일과 식물 덩어리만 골라 증류시키면 술이 완성됩니다.

배설물을 채취한 계절과 환경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향긋하고 달콤하다네요.

미국과 유럽·일본 등으로 수출하는데, 수익금의 일부는 아프리카 코끼리 보호 프로젝트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lephant 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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