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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명백한 공격" 러시아 강력 규탄…즉각 경제 제재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독립 승인이 발표되자 미국은 즉각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매우 잔혹한 러시아의 침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립 승인 발표가 나오자마자 미 백악관은 제재 내용을 담은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분리독립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신규 투자와 무역, 모든 금융행위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동맹들과 준비하고 있는 제재와는 별개라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등과 연쇄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분리독립 승인 발표가 이뤄지기 전 백악관에선 러시아의 침공이 몇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침공이 매우 잔혹한 형태가 될 거란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침공이 이뤄지면 단순히 양측 군대 간의 재래식 전쟁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더 큰 형태의 잔혹함이 있을 거란 정보도 있습니다.]

침공 임박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백악관에서는 공휴일인 오늘(22일)도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 안보팀을 모두 소집해 비상회의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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