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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돈바스에 군 진입 명령…무력 충돌 우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반군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이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까지 명령했는데요,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더 커졌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고,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의 안보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독립 승인을 한 뒤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을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면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EU는 러시아에 대한 신속한 제재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만약 합병이 있을 경우 제재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 제재들을 상정할 것이며 장관들이 결정을 내릴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미 국무부 직원들이 현재 폴란드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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