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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새똥 맞으면 5만 원 드려요" 울산 경제 돕는 까마귀?

새의 배설물을 맞는다면 기분 좋은 일은 아니겠죠.

그런데 울산에서는 의외로 행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 태화강에는 해마다 겨울이면 떼까마귀 10만여 마리가 찾습니다.

까마귀는 흉조라는 인식이 있지만, 울산에서는 생태 환경 회복 전도사로 대접받는다는데요.

텃새 까마귀와 달리 겨울 철새 떼까마귀는 먹이가 풍부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늘 위에서 쏟아지는 까마귀 배설물과 소음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데요.

이에 울산시가 역발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릴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까마귀 배설물을 맞은 관광객에게 인근 상가에서 쓸 수 있는 5만 원을 쿠폰을 주는 겁니다.

떼까마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선착순 100명에게 2만 원 쿠폰도 지급합니다.

울산시는 일단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시범 운영을 해 보고 올 연말 떼까마귀가 다시 찾아올 때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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