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푸틴, 친러 반군 공화국 독립승인…"우크라 진입 명령"

푸틴, 친러 반군 공화국 독립승인…"우크라 진입 명령"

한세현 기자

작성 2022.02.22 07:26 수정 2022.02.22 09:1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지난밤사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반군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는 러시아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까지 명령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하기로 한 겁니다.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고,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의 안보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독립 승인을 한 뒤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지역의 평화유지활동을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면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EU는 러시아를 향해 독립을 승인하지 말라면서, 제재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만약 합병이 있을 경우 제재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 제재들을 상정할 것이며 장관들이 결정을 내릴 겁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 숄츠 총리도 실망을 표시했다고 러시아 크렘린 궁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대응 제재에 나섰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예상했다며, 분리독립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와 금융 행위 등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