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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코로나 추경안 처리 합의…오늘 본회의서 '최종안'

<앵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던 여야가 오늘(21일) 오후 6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이것을 처리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14조 원 규모의 정부안을 우선 처리한 뒤에 대선 이후에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30여 분간의 회동 끝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새벽 단독으로 국회 예결특위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20만 명에게 300만 원씩 방역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처리를 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선이 끝나고 나서 여야가 좀 더 노력하자.]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원천 무효라며 예결위를 다시 열어 소상공인 손실 보상 관련 법률 개정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중으로 이 추경안이 모두 잘 마무리가 되어서 오늘 중으로 정상적인 절차 밟아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오후 4시부터 여야 예결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4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추경안 규모를 놓고 여야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지만, 14조 원 규모의 정부안을 우선 처리한 뒤 대선 이후 여야가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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