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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미 · 러 정상회담 제안…양측 원칙적 수락"

<앵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정상회담을 수락했다고 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벨라루스와의 연합 군사훈련을 연장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대통령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두 사람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경우에만 미·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며, "두 나라 외교장관이 정상회담의 의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21일) 끝낼 예정이었던 벨라루스와의 연합군사훈련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 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을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부 장관 : 침공에 앞서 일어날 것이라고 우리가 우려했던 일들이 현재 모두 실제 벌어지고 있습니다. 3만 명 규모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충돌을 이유로 대면서 오늘 끝내기로 했던 훈련을 끝내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군 주력 전투부대의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전진 배치됐다며, 모든 상황이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차단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시급히 필요한 모든 EU산 제품에 대해서 경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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