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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100만 확진, 누적 200만 넘었다…재택치료 급증

<앵커>

지난 주말에도 하루에 10만 명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오늘(21일)도 비슷한 규모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9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급증세에 지난 보름 동안에만 환자가 100만 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으로 10만 4천여 명 새로 추가됐습니다.

휴일인데도 사흘째 10만 명대를 유지한 겁니다.

누적 환자 수도 어제 발생을 더해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선 게 지난 6일,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2년여 만이었던 데 비해 그다음 100만 명은 최근 보름 만에 폭증한 것이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진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유행 정점 땐 하루 18만 명까지 확진자가 쏟아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대인데,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따라서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18일) : 확진자가 얼마로 늘어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나치게 급증할 경우에는 의료체계나 필수사회기능 유지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자도 일주일마다 두배씩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일주일 전보다 약 23만 명, 하루 전보다 5만 명 가까이 늘어난 45만 명 대까지 다다랐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화 상담이나 처방을 해주는 병·의원이 일주일 동안 4천 곳 이상 늘어 6천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약국과 편의점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한 주 동안 2천1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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