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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총성…전쟁터 다름 없는 우크라이나 동부

<앵커>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는 사실상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우크라나이 동부 지역에서는 나흘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임상범 기자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현지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방국가들의 뮌헨안보회의가 종료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어제(20일) 이때를 노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던 예측은 다행히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네크/우크라이나 주민 : 어쩌면 전쟁 날 수도 있겠죠. 다 정치적인 문제이니까요. 두렵지는 않아요. 내 가족과 재산은 지켜야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포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장악한 친러 반군 세력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돈바스 난민 약 4만 명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면서 동맹국들과 함께 대규모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러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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