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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 "돈바스 반군, '정부군 공격에 민간인 2명 사망' 주장"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인 루간스크에서 민간인 2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친러시아 반군 세력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LPR군은 20일 러시아 국경과 7㎞ 떨어진 루간스크주 피오녜르스코예 마을에서 정부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주택 5채가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LPR군은 "피오녜르스코예 마을에서 정부군이 의용군(반군) 진지를 뚫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PR군은 또 이날 오전 대포를 동원한 정부군이 전선이 형성돼 있는 '세베르스키 도네츠강'을 건너 자국 진지에 공격을 가했지만 병력 손실 없이 이를 격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중대 범죄 수사당국인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LPR 민간인 피살사건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수사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상황에 대해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돈바스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 정부군 범죄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 사망자가 러시아 여권을 가진 러시아 국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돈바스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이 숨지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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