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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낙동강 하굿둑 개방, 금강 등 논의에도 참고해야"

문 대통령 "낙동강 하굿둑 개방, 금강 등 논의에도 참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이 35년 만에 개방된 것과 관련해 금강 등 다른 강의 둑 개방을 위한 논의에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페이스북에 연재하고 있는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9번째 글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이 상시 개방된 지난 18일 참모회의 때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낙동강 하굿둑 하류 지역의 농업용수 등 취수 활동이 상시 개방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취수구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후 금강 등 다른 강의 둑 개방 논의와 관련해서도 이런 문제를 세심하게 살펴 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부산 사상구 지역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지난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까지 일관되게 내세웠던 공약 사항입니다.

문 대통령은 19대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연구용역 예산을 살려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도 평균 유량으로는 염분 피해가 없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박 수석은 회고했습니다.

이어 낙동강 하굿둑을 상시 개방하기까지 2018년 수문개방 실증실험, 2019∼2020년 3차례의 해수유입 실증실험, 민관협의체를 통한 지역민과의 소통, 2021년 장기 수문개방 실시 등의 장기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박 수석은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2012년 총선·대선 공약을 정책으로 만들어 실제로 수문을 열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이렇게 서서히 수문을 열고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면 낙동강에도 다시 재첩이 돌아올 것"이라며 생태계 복원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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