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뜨거운 환영 속 귀국…발리예바에 '국가 유공상'

<앵커>

베이징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발리예바가 러시아로 귀국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마치 영웅을 맞이하듯 뜨겁게 환영했고, 발리예바는 국가 유공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함성과 환영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러시아 대표 선수들이 모스크바 공항에 들어섭니다.

[불가능은 없어!!]

가장 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는 도핑 스캔들의 주인공 발리예바였습니다.

응원 팻말을 흔들며 환호하는 환영 인파 속에서 발리예바는 꽃다발을 들고 살짝 미소 지으며 별말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블리에프/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 우리 모두가 발리예바를 지지했고 위로해줬습니다. 기분이 나아 보였습니다.]

러시아 체육부는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국가 유공상'을 발리예바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도핑 양성 반응 때문에 IOC가 단체전 시상식을 보류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메달 박탈 가능성도 있지만, 러시아 체육부는 '발리예바가 단체전 우승자'이기 때문에 수상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혹독한 지도 방식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투트베리제 코치에 대해서는 크렘린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페스코브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투트베리제의 냉혹한 태도가 소름 끼친다는 바흐 IOC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바흐는 엄격함을 좋아하지 않을지 몰라도 지도자의 엄격함은 엘리트 선수의 성공에 핵심 요소"라며 투트베리제를 두둔했습니다.

투트베리제도 SNS를 통해 바흐의 발언이 어이가 없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