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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로고송 경쟁…트로트부터 김광석까지

<앵커>

20대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로고송' 경쟁도 뜨겁습니다.

후보마다 어떤 노래를 선택했는지, 또 노래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는 뭔지, 강민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표 로고송,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개사한 곡입니다.

[이재명 파티. 나를 위해, 이재명! 위기에 강한 이재명!]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노래로는 추진력을 강조합니다.

[확실한 일꾼으로 소문났네. 기호 1번, 이재명은 진짜배기~]

대중성이 높은 장르로 특히 중장년층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고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새 바람 불어오는 곳, 기호 2번 윤석열]

진보 진영에서 선호하는 가수의 노래로 외연 확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윤수일의 '아파트'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습니다.

[갈 데도 없고, 늘어가는 은행 대출 빚~ (해결 해결 윤석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과 차별성, 그리고 당 상징색을 부각하는 노래를 택했습니다.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정의당 심상정은 노란색 기호 3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강점으로 내세운 도덕성을 포인트로 빠른 템포의 노래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수신이 잘 돼야 나라가 잘 살지!]

이런 로고송들은 원곡 저작권자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선거 유세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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